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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1위 홍준표, 비호감도 1위 안철수[케이스탯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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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몬
기사입력 2022-10-23



지난 22일 발표된 여야 차기 대권 주자 관련 호감도 조사에서 보수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은 받은 주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중도층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았다. 

 

우선 조사의 대상이 된 여야 유력주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용진 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국방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가나다순) 등 10명이다.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주간조선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은 보수성향 응답자로부터 71.4%의 지지를 얻었고, 이어서 홍 시장이 63.1%, 한 장관 63.0%, 원 장관 56.7%, 안 의원 50.4% 등 순으로 높았다. 이어 유 전 의원 32.2%, 이낙연 전 대표 29.8%, 김 지사 28.8%, 박 의원과 이재명 대표가 각각 19.7%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오 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이유로는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49.5%'라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홍 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47.8%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시장은 45.3%, 유 전 의원 41.4%, 이낙연 전 대표 41.3%, 김 지사 40.4%, 이재명 대표 40.3%, 한 장관 37.1%, 원 장관 33.1%, 안 의원 32.5%, 박 의원 26.0% 순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67.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김 지사 52.9%, 유 전 의원 46.0%, 이낙연 전 대표 43.5%, 박 의원 33.8%, 홍 시장 32.5%, 오 시장 25.9%, 안 의원 23.6%, 원 장관 17.0%, 한 장관 13.0%였다.  

 

진보층에서 이재명 대표의 호감도가 높은 이유는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75.5%였으나 '도덕적이고 청념하다'는 이유로 꼽은 비율은 3.4%에 그쳤다. 이 대표의 핵심 지지층도 그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20대 남성(이대남)은 홍 시장에게, 20대 여성(이대녀)은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많은 호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대남으로부터 59.8%, 이재명 대표는 이대녀로부터 48.8%의 응답을 받았다.  

 

홍 시장 다음으로 이대남의 선택을 받은 인물은 안 의원 42.5%, 유 전 의원 39.6%, 오 시장 34.4%, 이낙연 전 대표 30.8%, 김 지사 25.8%, 한 장관 25.1%, 원 장관 23.7%, 이재명 대표 23.6%, 박 의원 14.6%로 나타났다.  

 

홍 시장에 대한 호감도는 이대녀 사이에서도 이재명 대표, 안 의원(32.9%), 이낙연 전 대표(31.1%)에 이어 28.3%로 비교적 상위권이었다. 홍 시장에 이어 김 지사가 25.9%, 유 전 의원 24.5%, 박 의원 22.4%, 한 장관 14.6%, 오 시장 13.1%, 원 장관 12.2% 순이었고, 반면 이재명 대표의 경우 이대남 사이에서 23.6%로 끝에서 두번째였다.  

 

이대남들이 홍 시장에 호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언행이 솔직해서(50.1%)', 그 다음으로는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25.9%)'였다.  

 

이재명 대표가 이대녀에게 호감도가 높은 이유로는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가 48.1%로 가장 높았고, '나와 정치적 성향이 맞아서' 24.2%, '언행이 솔직해서' 9.5%였다.  

 

 

 

반면 여권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야 차기 주자 10명 가운데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시장은 전국 호감도 조사에서는 47.1%를 얻어, 홍준표 대구시장(47.8%)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으나, 대구·경북에서는 64.5%의 호감도로 홍준표 대구시장(60.1%)을 제쳤다. 오세훈 시장은 각각 대구와 경북을 연고로 하는 유승민 전 의원(28.7%)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2.7%)보다도 대구·경북 지역 호감도가 월등히 높았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에서 줄곧 정치를 해온 오세훈 시장이 대구·경북에서 호감도 1위를 차지한 것은 대구·경북과 별다른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대구·경북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다”(44.6%)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도덕적이고 청렴하다”(24.4%), “언행이 솔직하다”(14.9%)를 오세훈 시장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로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홈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서도 여야 주자 10명을 통틀어 가장 높은 47.4%의 호감도를 얻어, 홍준표 대구시장(42.1%)과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1.8%)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시장은 강원·제주에서도 64.6%의 압도적 호감도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여권의 또 다른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53.7%의 호감도를 기록해,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56.9%)에 밀린 2위에 머물렀다.

인천·경기에서는 경기지사를 지내고 현재 인천 계양구을(乙) 국회의원으로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7%의 호감도로 여야 주자 10명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현 경기지사는 44.9%의 호감도로 홍준표 대구시장(45.7%)에게도 근소하게 밀렸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8.3%의 호감도로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50.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권 주자 가운데 호남에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인 인물은 유승민 전 의원(43.6%)이었다.

여야 주자 10명 가운데 전국 비(非)호감도가 60.8%로 가장 높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은 서울(67.1%)을 비롯한 인천·경기(61.6%), 대전·충청(58.5%), 광주·전라(74.3%) 등 대부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반면 여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77.3%와 64.2%의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제주에서도 72.6%로 여야 주자 10명을 통틀어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10%)·무선(90%)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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